벨라루스 대통령 “푸틴, 우크라 측이 전화해 통화”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3월 15일 07시 51분


모스크바 방문 중 러 매체와 인터뷰

AP 뉴시스
AP 뉴시스
미국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휴전안을 전달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측과 전화했다고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밝혔다.

14일(현지 시간)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텔레그램 등을 통해 공개된 로시야-1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우린 여전히 그들과 대화하고 있다”면서 “우리나 러시아와 대화하고 싶다는 열정적인 바람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이 말하도록 하겠지만, 푸틴 대통령은 그들(우크라이나 측)과 얘기를 나눴다”며 “그들은 그(푸틴)에게 전화를 걸었고, (푸틴 대통령은) 일부 사람들과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비공개 합의 하에 얘기를 나눴다며, 푸틴 대통령이 공개할 때까지 이 정보는 비공개라고 강조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현재 우크라이나엔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정치인이 없다고 비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내 자식과 같은 사람인데, X자식처럼 군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대선이 실시되면 젤렌스키가 승리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당성을 문제 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젤렌스키 대통령을 독재자로 불렀던 점에 대해 “그럴 필요 없다. 젤렌스키 지지만 키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루카셴코 대통령은 전날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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