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손에 쥔 카드가 없다. 그런데도 당신은 카드놀이를 하고 있다. 당신은 수백만 명의 목숨과 제3차 세계대전을 놓고 도박하고 있다. 우리가 빠지면 당신은 러시아와 홀로 싸워 해결해야 할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월 28일(이하 현지 시간)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며 쏟아낸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화난 표정으로 고성을 지르며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경고를 하는 모습은 마치 ‘갱스터(깡패)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했다.
밴스, 트럼프 총애받는 머스크 의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이 2월 28일(이하 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정상회담을 하며 J.D. 밴스 미국 부통령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뉴시스]
갱스터 영화에선 막강한 범죄 조직의 보스가 군소 조직 우두머리에게 충성을 요구하며 자신을 따르라고 협박하는 장면이 종종 나온다. 만약 힘없는 우두머리가 강력한 보스의 말을 따르지 않으면 그 조직은 엄청난 보복을 당한다. 뒷골목에서나 나올 법한 상황이 민주주의 국가의 심장인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연출됐다는 데 국제사회가 경악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의 저명한 칼럼니스트 파리드 자카리아는 “미국 외교의 ‘재앙’이 최고조에 달한 순간”이라며 “초강대국으로서 미국은 분쟁 개입을 자유와 민주주의 보호로 여겼으나, 이제 더는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초강대국 지도자로서 오만함은 물론, 약소국 지도자에 대한 무시, 경멸, 무례, 협박 등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자카리아는 “미국의 ‘경제적 이익’만 노린 채 동맹을 위협하고 적국을 편드는 트럼프 대통령이 250년 전 건국 이래 굳건하던 ‘도덕의 나침반’을 다시 바꾸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화 ‘넘버3’에서 ‘재떨이’로 불린 조직 2인자가 위세를 떨쳤던 것처럼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무도하게 정상회담에 개입한 장면은 더욱 가관이었다. 트럼프 대통령 옆자리에 배석한 밴스 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헐뜯는 ‘투견(attack dog)’으로 나섰다. 밴스 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뺀 채 러시아하고만 평화 협상을 하는 점을 지적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를 위해 러시아와 외교를 하는 것”이라며 “당신은 이 분쟁을 끝내려고 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윽박질렀다. 부통령이 자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타국 대통령을 힐난한 것은 국제외교 관례를 완전히 벗어난 몰상식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 미국 언론들은 2인자 자리를 놓고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충성 경쟁을 하는 밴스 부통령의 과잉 행동이었다고 지적했다.
조직적으로 하나가 된 백악관 참모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월 28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뒤 백악관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당초 양국 정상회담은 앞부분만 언론에 공개하고 이후 오찬을 겸한 비공개 회담과 광물협정 체결식, 공동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1막이 파행으로 끝나면서 나머지 일정은 취소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일방적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구상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기자들이 보는 앞에서 거칠게 면박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 종전하려면 재침공을 막을 확실한 안전보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회담은 아무런 합의 없이 결렬됐으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쫓겨났다. 게다가 집권 2기 ‘충성파’로 구성된 백악관 참모진과 장관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칭찬하고 젤렌스키 대통령의 사퇴를 언급하는 등 마치 조직원처럼 한 몸으로 행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피스메이커(Peacemaker·평화 조성자)였다”(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이었다면 노벨평화상을 탔을 것”(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같은 발언을 쏟아냈다. 심지어 정상회담 파행 국면이 트럼프 대통령이 정교하게 계산한 ‘리얼리티 쇼’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니얼 스나이더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우크라이나를 포기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거래할 방법을 찾고 있던 트럼프가 충돌을 도발한 것”이라면서 “트럼프가 자신이 추진하는 종전 협상 구상을 합리화하려는 ‘쇼’였다”고 지적했다. 미국 CNN도 “트럼프가 젤렌스키를 맹렬하게 비난한 것은 계획된 정치적 ‘강도 행위’였다”며 “트럼프가 우크라이나 지도자의 신용을 떨어뜨리고 향후 그를 모든 일에서 배제하려고 만든 함정”이라고 분석했다.
CNN “트럼프의 계획된 정치적 강도 행위”
트럼프 대통령은 3월 3일 젤렌스키 대통령을 더욱 궁지로 몰아넣고자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까지 중단하는 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최대 군사 지원국을 잃은 우크라이나는 앞으로 몇 개월이나 러시아의 공세를 버텨낼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에 몰리게 됐다. 미국은 지금까지 700억 달러(약 101조 원) 규모의 무기를 지원했다. 미국의 군사 지원이 중단되면 우크라이나는 수개월간은 현 수준의 전쟁 수행 역량을 유지할 수 있지만, 결국 탄약과 첨단 무기류 등이 부족해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무기 개발과 생산에 총력을 기울인 끝에 현재 군사 하드웨어의 55%를 자체 제작하거나 조달하고 있다. 나머지 20%는 미국, 25%는 유럽 각국에서 지원받아왔다. 문제는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과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에이태큼스(ATACMS) 장거리미사일 등 미국제 첨단 무기 지원이 끊기고 현재 보유한 재고가 소진되면 운용이 불가능해진다는 점이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인 머스크가 소유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통해 미국이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제공하던 것을 중단할 경우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스타링크에 절대적으로 의존해온 만큼 접속이 차단되면 드론(무인기)조차 띄우기 힘들어 눈과 귀가 가려진 채 러시아군의 공격에 일방적으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우크라이나 국가전략연구소의 미콜라 비엘리에스코우 연구원은 “미국 지원 없이 우크라이나가 1년만 싸워도 대단한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행은 무엇보다 자신의 종전 협상 구상을 젤렌스키 대통령이 군말 없이 따라야 한다는 강력한 압박 의도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무기 지원 중단 하루 만인 3월 4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에서 지속적인 평화를 이루고자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백기 투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의사당에서 진행된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이런 사실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며 “미국이 제공한 원조 대가로 우크라이나에 매장된 희토류 등 광물 개발권을 확보하는 내용이 담긴 광물협정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언제든 서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로부터 사실상 ‘항복’을 받아낸 트럼프 대통령의 거래 방식은 미국 경제력과 군사력 등 막강한 영향력을 지렛대 삼아 상대적으로 취약한 위치에 있는 약소국을 굴복시키는 이른바 ‘갱스터 외교’ 전형이라고 볼 수 있다. 더욱 강력해진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백악관으로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등 경제적 수단과 군사력을 동원해 동맹국까지 벼랑 끝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실제로 유럽 국가들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탈퇴를 위협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방비 증액 요구를 할 수 없이 수용하고 있다. 미국의 동아시아 우방국인 일본과 대만도 국방비를 늘리겠다고 약속하며 미국으로부터 무기를 대거 구입하는 것은 물론, 대미(對美)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은 한때 세계 경찰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갈취하는 마피아 두목처럼 보인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갱스터 외교’를 비판했다.
미국이 지금 기생충들을 털어 내는 중이지 ㅋㅋㅋ 기생충을 넘어 캐나다, 멕시코같은 짱ㄱ깨들의 트로이 목마들도 줄줄이 ... 호주도 최근 들어 불법 입국자 빼고 공식 통계상 ... 짱ㄱ깨 인구비율 급격히 늘어 5%나 됐다더만, 캐나다는 9%가 넘고 ...ㅋㅋㅋ 멕시코는 짱ㄱ깨들 우회수출하는 가짜기업 만드는 게 쉬워 땅집고 헤엄치기 ... ㅋㅋㅋ
2025-03-08 09:50:06
우크라이나, 유럽은 ... 한국과 나토가 공동 부담해서 러시아 푸틴에게서 지키는 거 아녀??? 요즘 트럼프관련 기사 댓글마다 보니까 압도적으로 그럼 여론인 것 같던데 ㅋㅋㅋㅋ
2025-03-08 09:48:38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하는 짓 봐라. 한국의 미래가 보이지 않나? 처음엔 핵을 뺏아 버리고 이젠 침략한 소련과 붙어서 우크라이나 개처럼 짓 밟아 버린다.
동맹은 동맹으로 놔두고, 국방비 먼저 늘려서 현무 5 같은 가용무기라도 넉넉히 비축하고, f35 300대는 더 사시라. 지금 돈 아끼려는 생각 버려라. 국방비는 아끼는 게 아니다
2025-03-08 13:29:10
트럼프는 정치가가 아니다 장삿군일뿐이다 그가 1기에 한일은 아무것도 없다 미국 우선 주의로 인기는 얻었으나 미국이나 타국에 손해를 끼쳤다 이를 모르는자는 돌머리다
2025-03-08 11:27:01
이장훈같은 애 짤라라 하긴 뭐 친중 좌파 똥아 매체에서는 할 소리다 하하.. 나라가 지금 갱스터에게 협박받는데 그갱스터 욕하면 꽤나 좋아하겠다 듣는 갱스터 기분나쁘면 니들도 날릴텐데? 특파원추방하고 갱스터가 뭐가 무서워? 하여간 잣같은 기사다
2025-03-08 11:12:43
갱스터외교 ..참으로 기가 막히게 멋진 표현이네 ..트럼프가 푸틴 시진핑 김정은을 부러워하는거 같아.. 트럼프가 김정은과 싱가폴 회담에서나 판문점 등에서 보면 갱스터같은 폼이더라고..지금까지 미국 대통령들과는 전혀 다른 매너야 ..자기를 돋보이게 하려는 모션이더라고 .푸틴도 갱스터같은 폼이거든 눈빛 걷는 폼 회의탁자 좌석위치 말하는 표정 등..시진핑은 갱스터 폼은 아니지만 격이 다른 제왕적 폼이야..거만한 표정 ..팔자걸음으로 느릿느릿 걷는 걸음걸이 역대 미국대통령들 트럼프 같은 자 없었거든 거의가 반듯한 매너와 순한 표정이었다고
2025-03-08 10:20:38
강대국들의 횡포시대~ 새우들은 어쩔 수 없이 자력 갱생 해야~ 그런데 정치판을 보면 한숨이~
2025-03-08 09:58:54
미국의 서부 활극으로 국제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는 결국 미국이 부메랑을 맞게 될 것 이다. 트럼프의 노망이 푸틴과 같은 파괴주의자와 함께 신의 저주를 받아 지옥을 갈 것이다. 한국 내부에도 이런 자들이 혼란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을 보면 남의 일 같지 않다. 지구 멸망의 날이 다가 오는 느낌이 든다.
2025-03-08 09:50:06
우크라이나, 유럽은 ...
한국과 나토가 공동 부담해서 러시아 푸틴에게서 지키는 거 아녀???
요즘 트럼프관련 기사 댓글마다 보니까 압도적으로 그럼 여론인 것 같던데 ㅋㅋㅋㅋ
2025-03-08 09:48:38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하는 짓 봐라. 한국의 미래가 보이지 않나? 처음엔 핵을 뺏아 버리고 이젠 침략한 소련과 붙어서 우크라이나 개처럼 짓 밟아 버린다.
2025-03-08 09:33:52
미국이 지금 기생충들을 털어 내는 중이지 ㅋㅋㅋ
기생충을 넘어 캐나다, 멕시코같은 짱ㄱ깨들의 트로이 목마들도 줄줄이 ...
호주도 최근 들어 불법 입국자 빼고 공식 통계상 ... 짱ㄱ깨 인구비율 급격히 늘어 5%나 됐다더만, 캐나다는 9%가 넘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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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2025-03-08 09:33:52
미국이 지금 기생충들을 털어 내는 중이지 ㅋㅋㅋ 기생충을 넘어 캐나다, 멕시코같은 짱ㄱ깨들의 트로이 목마들도 줄줄이 ... 호주도 최근 들어 불법 입국자 빼고 공식 통계상 ... 짱ㄱ깨 인구비율 급격히 늘어 5%나 됐다더만, 캐나다는 9%가 넘고 ...ㅋㅋㅋ 멕시코는 짱ㄱ깨들 우회수출하는 가짜기업 만드는 게 쉬워 땅집고 헤엄치기 ... ㅋㅋㅋ
2025-03-08 09:50:06
우크라이나, 유럽은 ... 한국과 나토가 공동 부담해서 러시아 푸틴에게서 지키는 거 아녀??? 요즘 트럼프관련 기사 댓글마다 보니까 압도적으로 그럼 여론인 것 같던데 ㅋㅋㅋㅋ
2025-03-08 09:48:38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하는 짓 봐라. 한국의 미래가 보이지 않나? 처음엔 핵을 뺏아 버리고 이젠 침략한 소련과 붙어서 우크라이나 개처럼 짓 밟아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