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키스 켈로그 백악관 우크라이나 담당 특사가 사실상 ‘우크라이나 동서 분할 방안’을 종전 협상안의 하나로 제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동서로 가르는 드니프로강을 중심으로 서쪽은 영국·프랑스군이, 동쪽은 러시아군이 주둔하자는 취지다. 논란이 커지자 켈로그 특사는 “분할을 언급한 게 아니다”라고 수습에 나섰다.하지만 켈로그 특사가 관련 설명을 하는 과정에서 제2차 세계대전 뒤 동서(동독과 서독)로 분단됐던 독일 베를린을 직접 언급한 만큼 미국이 실제 이런 구상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향후 미국이 러시아,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에서도 이 같은 구상을 강조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美 고위 관리의 ‘우크라이나 동서 분할안’ 언급은 처음켈로그 특사는 11일(현지 시간) 보도된 영국 일간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우크라이나를 분할하는 구상을 밝혔다. 서쪽에는 영국과 프랑스의 평화유지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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