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14일(현지시각) 주미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를 기피인물로 선언했다. 루비오는 X에 올린 글에서 에브라힘 라술 대사가 “인종적 갈등을 조장하는 정치인”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혐오하는 인물이라고 비난하며 그를 “페르소나 논 그라타(persona non grata, 기피 인물)”로 선언했다. 루비오는 라술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싱크탱크가 주최한 화상 세미나에서 한 발언을 다룬 미 극우 언론 브레이트바트의 기사를 공유했다.라술은 회의에서 유럽 극우 인사들과의 연대를 강화하려는 일론 머스크의 행보를 “도그 휘슬(dog whistle, 특정 집단을 암암리에 선동하는 발언)”로 규정하며, 전 세계적으로 자신들을 “위기에 처한 백인 공동체”로 여기는 이들을 결집시키려는 행동이라고 비난했었다.남아공 출신인 머스크는 남아공의 토지수용법이 남아공 백인 소수 집단을 겨냥하는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연초 활용되지 않는 토지나 공익적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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