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을 찾은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4일(현지 시간) “4월 2일에 예정대로 상호관세가 부과된다는 전제 하에 우리에 대한 관세 면제 또는 적어도 주요국에 비해 비차별적 대우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정 본부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금번 협의를 통해 상호관세를 비롯 미국 정부의 보호무역조치와 관련해 보다 구체적인 동향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전했다.정 본부장은 전날 워싱턴DC에 들어와 이날 오전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약 1시간30분간 면담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미국 방문은 처음인데, USTR이 주도하는 상호관세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함이다. 정 본부장은 “양국 통상당국간 첫 상견례로 앞으로 신뢰 관계를 쌓을 수 있는 유의미한 단초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며 “미국 통상정책에 대한 우리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고 앞으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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