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봉길 추모관 건립이 추진 중인 일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에서 우익 단체로 추정되는 인사가 재일동포 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지방본부 사무실 벽을 들이받는 사건이 일어났다. 3일 민단 및 현지 보도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쯤 50대 일본인 남성이 운전한 경차가 민단 건물을 들이받았다. 인명 피해는 없었고 주차장 시설 일부가 부서진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은 혐의를 인정했으며 “윤 의사 추모관 건립에 항의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언급했다고 민단 측이 전했다. 민단 관계자는 “최근 윤봉길 추모관 건립 등을 둘러싸고 반대하는 우익 단체들이 민단 건물에 와 확성기를 틀면서 거세게 시위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단체인 ‘윤봉길 의사 추모사업회’는 재일교포 독지가의 도움을 받아 올 4월 말 가나자와에 추모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민단은 이 추모관 사업과 관련이 없는데도 일부 우익들은 민단이 한국 관련 단체라는 이유로 각종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일본 전역의 우익 세력을 모아 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