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 오면 학교에 있을 때보다 더 다양한 친구들과 함께 놀 수 있어서 좋아요.” 지난달 27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아이휴센터에서 만난 이상원 군(12)이 이렇게 말하며 웃었다. 이날 오전 아이휴센터에서 공기놀이를 하던 이 군은 식사 시간이 되자 지하 1층으로 내려가 급식판을 들었다. 메뉴는 갈비탕과 안동찜닭, 멸치볶음과 청포묵김가루무침 등이었다. 이 군은 센터 선생님들이 식판에 담아준 밥과 국을 받아들고 원하는 만큼 반찬을 담았다. 이 군은 “여기서는 집에서 먹을 때보다 반찬도 다양하고 친구들이랑 같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다”고 했다. ● 방과 후 돌봄부터 아픈 아이 케어까지 3일 서울 자치구들에 따르면 최근 대전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살인 사건으로 자치구마다 초등학생 아이 돌봄 공백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들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노원구다. 노원구는 2018년부터 학교와 집에서 가까운 곳에 동네 아이들과 함께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는 목표로 ‘아이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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