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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 달빛도 다르다는 성북동에, 갤러리가 몰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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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혜 작성일25-01-08 03:06 조회1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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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13556.1.jpg미술 하면 떠오르는 동네들이 있다. 국내 대형 갤러리가 모인 서울 종로구 삼청동, 외국계 갤러리들이 즐비한 용산구 한남동과 강남구 청담동. 최근엔 전통적인 고급 주택가로 알려진 성북구 성북동에 미술관과 갤러리들이 늘어나며 미술 애호가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난해 12월 대구의 유명 갤러리인 우손갤러리가 성북동에 서울 전시장을 마련하는가 하면, 2017년 성북동에 자리 잡은 제이슨 함 갤러리는 지난해 신관을 열었다. 게다가 서세옥미술관과 라인문화재단 미술관 등도 성북동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미술계는 성북동의 어떤 매력에 빠진 걸까.● 큰 단독 주택, 전시장으로 갤러리스트들은 성북동의 고급 주택을 하나의 ‘전시 공간’으로 주목했다. 서울 도심에 둥지를 틀려면 건물을 새로 짓거나 기존 상가 건물에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성북동에선 규모 있는 단독 주택을 근사한 전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우손갤러리 서울관은 50년 넘은 붉은 벽돌 건물을 1년 동안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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