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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 [횡설수설/윤완준]“51번째 주지사” 트럼프에 조롱당한 트뤼도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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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혜 작성일25-01-07 23:45 조회1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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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13244.1.jpg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2015년 집권 때부터 ‘캐나다의 오바마’로 불린 서구 진보 정치계 스타였다. 자유당 소속으로 보수당 10년 통치를 끝낸 그의 행보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과 극명하게 대비되며 지지율이 60%대까지 치솟았다. 트럼프가 이민을 막자 “박해를 피하려는 이들을 환영한다”고 했고, 캐나다산 철강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자 보복 관세로 맞섰다. 2019년 나토 정상회의 땐 기자회견을 길게 한 트럼프를 조롱하는 장면이 공개될 만큼 껄끄러운 사이였다. ▷그랬던 트뤼도가 트럼프 당선 한 달도 안 된 지난해 11월 말 트럼프 사저 마러라고 리조트로 급히 향했다. 2200km 거리를 날아간 그는 리조트 회원들 사이에 끼어 트럼프와 같이 저녁을 먹었다. 다음 날 소셜미디어에 “우리가 다시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라고 올렸다. 캐나다가 불법 이민을 막지 않는다는 이유로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한 트럼프의 나흘 전 엄포 때문이었다. 고물가 등으로 지지율이 20%대로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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