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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 백성을 살찌웠던 청어[김창일의 갯마을 탐구]〈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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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혜 작성일25-01-07 23:14 조회1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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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13197.1.jpg“예전에는 투박하고 거칠고 성긴 어구에도 물고기가 잘 잡혔다”라는 내용을 담았던 지난번 칼럼(123회)을 읽은 지인이 질문을 해왔다. 조선 시대에 가장 많이 잡힌 어종이 뭐냐는 물음이었다. 청어 명태 조기 대구가 조선 시대 주요 어종이었고, 그중에서 청어가 으뜸이었다고 답했더니 미심쩍다는 표정을 지었다. 어쩔 수 없이 수긍할 때까지 한참을 설명했다. 청어는 중요한 물고기였기에 기록이 풍부하게 남아있다.‘명물기략’(1870년)에서는 청어가 값싸고 맛이 있어 가난한 선비들을 살찌게 하는 물고기라는 뜻으로 ‘비유어(肥儒魚)’라 했고, ‘백운필’(1803년)에서 청어는 값싸고 흔한 생선이어서 해주로부터 청어가 들어오면 한강의 여러 포구는 비린내가 진동하고, 가난해서 고기나 생선을 먹지 못하던 유생도 생선 맛을 볼 수 있어 ‘유어(儒魚)’라 한다고 했다. 또한 ‘오주연문장전산고’(19세기 초)에서는 속담에 “가난한 백성에게 청어가 없다면 어떻게 나물 반찬 신세를 면하랴” 했으니 참으로 명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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