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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 퇴직 후 새해 계획 짤 때 필요한 세 가지[정경아의 퇴직생활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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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혜 작성일25-01-05 23:18 조회1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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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94594.1.jpg새로운 해가 밝았다. 내게 주어진 한 해를 어떻게 살아야 할까. 퇴직하고 나서 어려워진 것이 있다면 바로 새해 계획을 세우는 일이다. 직장인 시절에는 업무에 최선을 다하자는 의지만 있어도 충분했는데, 퇴직 후에는 참으로 막막한 일이 되었다.퇴직자 신분에 새해 계획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여겨지던 찰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혹시 내가 방법을 모르고 있는 건 아닐까. 돌이켜 보니 누구도 퇴직 후 계획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한다고 말해준 이가 없었다. 그래서인지 나는 한 해가 시작되면 ‘돈 벌자’ ‘일하자’는 다짐만 반복해 왔다. 결실 없이 몇 년을 보내고 나서야 퇴직자의 연초 계획은 직장인과는 달리 세 가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첫째, 막연한 목표보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나는 퇴직 후에 ‘강의를 하겠다’라는 목표를 세웠다. 저명한 강연자들이 큰 무대에 올라 자기만의 이야기를 하는 광경이 무척이나 부러웠다. 회사에서 발표 잘한다는 칭찬도 곧잘 들었던 터라 자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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