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인도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5일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전체 희생자 179명 중 146명이 유가족에게 인도됐다. 남은 희생자의 인도 절차도 진행 중이다.현재까지 소유자가 확인된 150여 명의 유류품 중 128명의 유류품 204점도 유가족에게 건네졌다.희생자 인도가 막바지 수순에 접어들면서 광주와 전남 지역 화장시설도 예비화로 가동과 함께 운영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6일부터는 화장시설 내 희생자 우선 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수습본부는 전날까지 여객기 꼬리 동체·활주로·주변 갈대밭 등지를 대상으로 수색을 이어갔다.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는 이날 오전에는 현장 보존을 위해 방수포를 설치했다.지난해 12월29일 오전 9시3분께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동체 만으로 비상 착륙하려다 활주로 밖 로컬라이저를 정면 충돌, 폭발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181명(승무원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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