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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 ‘그림자 전쟁’ 큰 전과 올린 우크라이나 보안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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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혜 작성일25-01-05 09:52 조회1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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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88558.1.jpg러시아군의 화생방(화학·생물학·방사능) 무기를 총괄하는 사령관인 이고르 키릴로프 중장이 2024년 12월 17일(이하 현지 시간) 모스크바 랴잔스키대로의 한 아파트 입구에서 보좌관과 함께 출근하려다가 인근에 있던 전동 스쿠터(킥보드)가 폭발해 숨졌다.모스크바에서 죽은 러시아 장군이 스쿠터에는 TNT 100~300g이 사용된 폭탄이 장착돼 있었다. 이곳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크렘린궁에서 7㎞가량 떨어져 있다.‌러시아 정보기관 연방보안국(FSB)은 이 사건의 용의자로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에 포섭된 우즈베키스탄 출신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용의자는 전동 스쿠터에 폭탄을 설치한 뒤 차량 공유 서비스에서 빌린 차량에 비디오카메라를 설치해 감시하다가 키릴로프 중장이 나오자 원격으로 폭탄을 폭파했다고 자백했다. 용의자는 임무 대가로 우크라이나로부터 10만 달러(약 1억4700만 원)와 유럽연합(EU) 국가로의 도피를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키릴로프 중장은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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