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 [책의 향기]모두가 싫어하는 이것, 알고보면 뜻밖의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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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혜 작성일25-01-04 03:04 조회18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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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은 본능적 혐오의 대상이다. 저자는 음성 파일을 텍스트로 바꾸는 인공지능 알고리즘마저도 ‘똥’과 같은 단어를 걸러낸다는 걸 깨닫는다. 유아도 똥은 싫어한다. 생후 2년 6개월만 돼도 음식을 두고 옆에서 ‘개똥’이라고 부르면 안 먹으려고 한다. 그런 똥이 ‘뜻밖의 보물’이라고 주장하는 책이다. 미국은 똥의 22%를 땅에 매립한다. 매립지에선 빗물이 스며들면서 고농도 유기화합물이 침출돼 주변의 토양과 물을 오염시킨다. 사람의 장(臟) 속에서 방귀가 만들어지는 것처럼 가스를 방출하기도 한다. 2019년 미국에서 인간과 관련된 모든 메탄가스 배출량의 15%가 고형폐기물 매립지로부터 나왔다고 한다. 이렇게 나오는 가스는 대강 태워 없애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포집해 정제하면 에너지로 쓸 수 있다. 요리와 산업, 운송용 연료로 쓰면서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도 있다. 남은 분뇨 슬러지 역시 ‘바이오숯’이란 연료로 바꾸면 삼림 벌채를 늦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똥엔 영양분이 많다. 아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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