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 [사설]지방공항 난립, 저비용항공사 출혈경쟁에 구멍 난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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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혜 작성일25-01-03 23:50 조회13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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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명의 목숨을 앗아간 무안 제주항공 참사를 계기로 지방공항들의 취약한 안전 시스템이 재차 부각되고 있다. 지방공항 상당수가 무안공항처럼 안전관리 장비와 인력 등이 미흡한 데다 이용객 부족으로 공항 운영 역량까지 떨어져 자칫 유사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일부 공항은 열악한 안전 환경에도 국제공항 승격을 추진하고 있어 지방공항의 시설 및 운영 실태에 대한 대대적 점검이 시급하다. 참사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되는 건 항공기 착륙을 돕는 안테나 시설인 로컬라이저다. 이 설비는 비행기가 부딪혀도 충격이 없도록 부서지기 쉬운 재질로 제작돼야 하지만 무안공항은 단단한 콘크리트가 채워진 2m 높이 둔덕에 안테나가 설치됐다. 그런데 여수·광주·청주·포항경주공항 등 최소 4곳에도 콘크리트 구조물이 설치됐다고 한다. 정부는 이제야 로컬라이저 현황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지만 뒷북 조치가 아닐 수 없다. 지방공항 운영 현황은 더 참혹하다. 전국 15개 공항 중 인천·제주·김해·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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