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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 [박상준 칼럼]새해에는 ‘오징어 게임’이 끝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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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혜 작성일25-01-03 23:50 조회1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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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87237.1.png‘오징어 게임’ 시즌2만 기다리고 있다는 일본인 친구가 있었다. 숱한 화제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 드라마를 본 적이 없었다. 작년 연말에 드디어 시즌2가 나온다는 뉴스에 그 친구 말이 생각나서 뒤늦게 시즌1을 봤다. 보고 나니 그 마음을 100% 이해할 수 있었다. 시즌2는 시즌1보다 더 몰입해서 봤다. 시즌2에서는 게임을 끝내려는 참가자들과 계속하려는 참가자들이 첨예하게 대립한다. 시청자 대부분은 게임을 끝내고 싶어 하는 이들을 응원하지 않을까 싶다. 그럼에도 게임이 계속되는 상황이 억지스럽지 않다. 게임을 끝내려는 참가자들은 그 정도 상금이면 됐다고 생각한다. 더 욕심을 내다가 목숨을 잃으면 안 되니까. 그래서 게임을 끝내고 상금을 나누자고 한다. 게임을 계속하려는 참가자들은 그 정도 상금으로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남들은 죽더라도 나는 살아남을 거라고 믿는다. 혹은 죽을 때 죽더라도 한판 크게 걸어보자는 생각이다. 그리고 마치 일부러 그런 듯, 시즌2는 지금의 한국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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