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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 “너무 참혹해 잊혀지지 않아” 휴가 내고, 가족단위 추모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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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혜 작성일25-01-01 01:54 조회1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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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66028.1.jpg전국 곳곳에 마련된 무안 제주공항 참사 합동분향소에는 이틀째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유족들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자들도 분향소를 찾았다. 참사가 일어난 지 사흘째인 31일 오후 7시 무안국제공항 합동분향소에서 분향이 시작되자 100여 명의 유족이 줄지어 섰다. 한 중년 남성은 아들의 위패를 쓰다듬으며 오열했고, 또 다른 유족은 영정사진을 마주하자 주저앉아 울기도 했다. 공항 분향소는 준비가 지연돼 31일 오후에야 문을 열었다. 전남 무안스포츠파크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는 오전 7시 반부터 사람들로 붐볐다. 분향소 운영 시간은 오전 8시부터지만 그 전부터 많은 조문객이 줄을 섰다. 전북 정읍에서 차로 1시간을 달려왔다는 민중원 씨(38)는 “(위패를 보니) 같은 돌림자 쓰는 분들이 있었다”며 “가족끼리 연말이라 해외로 놀러 갔을 텐데 이런 일이 생겨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목포에서 세 살 딸, 아내와 함께 온 김운영 씨(48)는 “회사에 휴가를 내고 왔다. 나이가 어린 희생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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