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 한국언론 첫 신춘문예 100주년 “마음을 움직이는 글 쓰고 싶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신혜 작성일25-01-01 01:54 조회159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이제 어디 가서도 ‘나 작가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걸 채운 느낌입니다.” 한국 언론 최초로 100주년을 맞은 202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서 시나리오 부문에 당선된 김민성 씨(50)는 둘째 아이를 유치원에서 데려오던 길에 당선 전화를 받았다. 처음엔 모르는 번호라 받지도 않았다. ‘신춘문예입니다’라는 문자를 보고서야 전화를 걸었다. 당선 소식을 들을 거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김 씨는 대학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하고 2008년부터 영화, 드라마 가리지 않고 대본 작업을 해왔다. 두 차례 각색 경험 외에 영화화된 시나리오를 써본 적이 없어 어디 가서 ‘작가’라고 말할 때 스스로 버겁다는 생각을 했단다. 스스로 임계점에 도달했다 싶을 무렵 들려온 당선 소식은 벅찼다. 하지만 이내 그는 지난해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잠시 먹먹해졌다. “살아 계셨으면 집 벽을 신문으로 도배하셨을 거예요. ‘아버지, 저 동아일보 신춘문예 됐어요!’ 이러면 부연
[더보기]
[더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