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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 시리아, 중앙銀총재에 첫 여성… 서방에 잇단 손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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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혜 작성일25-01-01 01:54 조회1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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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전에서 승리한 반군 ‘하이아트 타흐리르 알 샴(HTS)’ 주도의 과도정부가 중앙은행 총재에 여성을 임명했다. 시리아가 1946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이후 여성이 중앙은행 총재에 오른 건 처음이다. 시리아 과도정부의 고위직 여성 기용은 이슬람 사회에서 차별받아 온 여성을 포용하는 정책을 강조해 미국 등으로부터 테러단체 해제를 이끌어내고, 경제 제재도 완화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30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시리아 과도정부는 중앙은행 총재에 마이사 사브린 부총재를 임명했다. 사브린은 시리아 다마스쿠스대에서 회계학 석사 학위를 받고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15년 이상 중앙은행에서 근무했고, 2018년부터 다마스쿠스 증권거래소 이사로 활동해 왔다. 사브린은 향후 경제 성장과 물가 안정을 위한 통화정책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사브린 기용이 이슬람권, 나아가 국제사회에 시리아 과도정부가 ‘정상 국가’를 지향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지 여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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