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 [광화문에서/장윤정]다시 온 환율 1500원 공포… 정치 혼란만 탓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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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혜 작성일24-12-31 23:27 조회12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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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외환시장에는 비상이 걸렸다. 2008년 9월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 외국인 자본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며 순식간에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선에 이르렀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와의 협상에 나섰고, 결국 10월 3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 스와프를 성사시켰다. 기획재정부, 한은은 물론이고 민간에서까지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물밑에서 힘을 보탠 결과였다. 이 같은 각종 조치에 힘입어 환율은 몇 차례 고비를 넘기고 겨우 안정을 되찾았다. 그 후 한동안 잊고 있던 환율 1500원의 공포가 다시 찾아왔다. 2008년은 금융위기 상황으로 전 세계 경제가 흔들리던 때였다면, 이번에는 우리가 자초한 위기라는 게 더 당혹스럽다. 비상계엄에 이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까지 탄핵되는 정치 리스크에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 30일 1472.5원에 주간거래를 마치는 등 15년여 만에 1500원에 육박하고 있다. 1년 새 무려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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