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 “비행기 타기 무섭다” 여행예약 취소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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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혜 작성일24-12-31 03:07 조회12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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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은퇴를 앞둔 정현성 씨(61)는 내년 2월 베트남 달랏 여행을 계획했으나 30일 결제 직전에 취소했다. 이 시기에 해당 여행지로 가는 노선은 제주항공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 씨는 “마음이 불편해 도저히 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며 “다른 항공사라고 해도 찝찝한 건 마찬가지여서 그냥 조용히 집에서 쉬기로 했다”고 말했다. 29일 발생한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연말연시 해외여행을 계획한 여행객들이 비행기 탑승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며 잇달아 일정을 취소하고 있다. 제주항공이나 사고 여객기 기종인 ‘보잉 737-800’에 대한 불신을 넘어, 비행기를 이용한 여행에 공포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 여행사에 따르면 오전에만 약 2600명이 패키지·항공권 등 여행 상품 취소를 요청했다. 이 여행사에서 지난주 같은 요일 온종일 2800명이 여행 상품 취소를 요청했던 것을 고려하면 평소 대비 취소 요청 건수가 2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여행사들이 판매하는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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