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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 박정희와 주한미군 철수 갈등… 김일성과 평양 담판, 美 북폭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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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혜 작성일24-12-31 03:07 조회1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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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55203.5.jpg29일(현지 시간) 향년 100세로 별세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재임 시절(1977년 1월∼1981년 1월) 당시 박정희 정권의 독재와 인권탄압을 문제 삼으며 ‘주한미군 철수’를 추진해 한미동맹을 흔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퇴임 뒤 북한을 세 차례나 방문했고, 특히 미국이 북한에 대한 군사적 조치도 검토했던 1993∼1994년 한반도 핵 위기 때는 해결사를 자처했다. 카터 전 대통령을 두고 ‘한국과의 인연이 깊었던 인물’, ‘퇴임 뒤 한국과의 관계가 좋아진 인물’이란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카터 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주한미군 철수를 공약했다. 그는 1977년 취임 직후 “주한미군 단계적 철수”를 선언하며 5년에 걸쳐 병력 전체를 철수한다는 뜻을 밝혔다. 추후 기밀 해제된 대화록을 통해 1979년 6월 한미 정상회담 중 카터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이 치열한 언쟁을 벌인 사실도 드러났다. 퇴임 뒤에는 한동안 한국과 별다른 교류가 없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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