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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 멕시코 웃기는 ‘코미코레아노’… “모든 것이 소재, 코미디는 삶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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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혜 작성일24-12-24 17:05 조회1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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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12481.1.jpg“Hablo español(나 스페인어 할 줄 알아)”무대에 올라온 동양인이 3초 후 내뱉은 첫 마디에 관객들 모두가 폭소를 터뜨린다. 스페인어가 모국어인 멕시코 관객들에게 생소한 동양인 코미디언이 내뱉는 ‘나 너희 말 할줄 알아’는 무엇보다 훌륭한 코미디다.KBS 공채 코미디언 출신 김병선 씨(37)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스페인어로 스탠드업 코미디를 하는 코미디언이다. 군 복무 시절 연이 닿은 스페인어를 통해 현재는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스탠드업 코미디 공연을 하고 있다. 100만 명 구독자를 가진 유튜브 채널 ‘코미꼬(comico: 스페인어로 코미디언을 뜻하는 말)’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지금은 현지에서도 유명한 코미디언이지만, 처음 시작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공채 코미디언으로 합격한 2년간 역할을 제대로 받지 못해 ‘이쪽 길이 맞나’ 진로를 포기하려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한때는 스페인 단칸방에 얹혀살며 무대를 찾아 헤매기도 했다. 이 모든 길을 헤치고 나온 원동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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