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 “삼남매 저금통 받아주세요” 기초수급 가족의 크리스마스 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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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혜 작성일24-12-24 16:33 조회15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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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저금통은 삼남매가 용돈 받아서 모았습니다. 이쁜 삼남매 저금통 받아주세요. 메리크리스마스”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24일 부산의 한 지구대 앞에 한 가족이 온정을 담은 선물을 두고 가 주위를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0분께 북구 덕천지구대 앞에 라면 박스 1개가 발견됐다. 해당 박스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불우한 가정에 전달해 달라는 내용의 편지와 함께 패딩 1벌, 김치, 1000원권 30장(3만원), 동전이 들어 있는 저금통 등이 들어있었다. 글쓴이는 편지를 통해 장애3급 첫째 등 세 아이 아빠이자 기초수급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그는 “막내 아들의 생일을 맞아 뜻깊은 하루를 만들어 주고 싶어 기부하게 됐다”면서 “폐지를 팔아 돈을 마련했지만, 노력한 만큼 결실이 적게 나와 많이 못했습니다. 추운 겨울 도움이 필요한 애기 가정에 전달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폐가 더러워서 은행가서 깨끗한 지폐로 교환했습니다. 저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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