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 [이헌재의 인생홈런]‘에이지슛’ 400회 유백만 “91세에 한라산 등정이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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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혜 작성일24-12-23 23:09 조회19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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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골퍼의 꿈은 ‘에이지슛(Age Shoot)’이다. 자기 나이보다 적거나 같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걸 의미하는 에이지슛을 위해선 나이가 들어도 건강해야 한다. 수준급 골프 실력도 필수다. 에이지슛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축복받은 인생이다. 그런데 제주에는 에이지슛을 밥 먹듯 하는 골퍼가 있다. 실업야구 상업은행과 한국화장품, 프로야구 MBC 청룡 등에서 사령탑을 지낸 유백만 전 감독이다. 올해 84세인 유 전 감독은 에이지슛의 달인이다. 유 전 감독이 에이지슛을 처음 기록한 건 67세이던 2007년이다. 야구 후배인 김재박 전 LG 감독 등과 호주에서 동반 라운드를 하면서 6언더파 66타를 친 게 시작이었다. 그로부터 생애 100호 에이지슛까지 정확히 10년이 걸렸다. 그런데 70대 이후로 나이가 많아지면서 에이지슛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2019년에 200호 에이지슛을 했고, 1년 뒤인 2020년엔 300호를 넘었다. 유 전 감독은 “2022년 8월 27일 75타로 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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