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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여성 탄압에 노래로 맞선 17세 인권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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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혜 작성일24-12-23 23:09 조회1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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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10251.1.jpg현재 아프가니스탄을 지배하는 탈레반은 이슬람 근본주의에 기반을 둔 무장 조직이자 정치 단체입니다. 엄격한 이슬람 교리에 따라 통치하려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어 사회적 소수 집단에 대한 차별이 심한 편입니다. 올해 국제어린이평화상은 탈레반의 인권 탄압에 맞서 또래 소녀들의 권익을 위해 싸운 아프가니스탄 출신 인권 활동가 닐라 이브라히미(17·사진)에게 돌아갔습니다. 이 상은 세계적인 기후 활동가 그레타 툰베리와 최연소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파키스탄의 말랄라 유사프자이도 받은 바 있습니다. 한때 권력을 잃었던 탈레반이 다시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것은 이브라히미가 14세였던 2021년이었습니다. 탈레반에 의해 수도 카불이 함락될 무렵 카불 교육당국은 여학생들의 활동을 다시 제한하기 시작했습니다. 남녀가 함께하는 공식 행사에서 12세 이상의 여학생은 노래를 부르지 못하도록 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학생들은 학업에 집중해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과거 탈레반이 집권했던 1990년대에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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