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 노벨상 작가 오르한 파묵 “대통령에 분노한 한국인들, 원하는 것 얻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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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혜 작성일24-12-17 01:19 조회19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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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스물 두 살까지 건축가 집안에서 화가가 되려고 하는 마음으로 자랐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제 마음속에는 저 자신을 표현하고 싶어 하는 화가가 살고 있습니다.”16일 민음사에서 그림 에세이 ‘먼 산의 기억’을 출간한 2006년 노벨문학상 작가 오르한 파묵(72)이 한국 기자들과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그림일기’는 각별한 의미가 담겼다“며 이렇게 전했다. ”일기를 쓴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외로움의 연장입니다. 여기에는 자신을 중요하게 여기는 면도 있고 기발한 것을 생각했는데 그것을 잊지 않기 위한 한 방편이기도 합니다. 일기는 마음속에서 우러나와야 쓸 수 있으니, 모든 사람에게 일기를 쓰라고 권유하고 싶어요.““아침 6시에 침대에서 일어나 책상 앞에 앉아 글을 쓰기 시작했다. 온 세상이 너무나 멋졌다. 그리고 이 아름다운 풍경, 짙푸른 산과 암석들을 보며 소설을 쓴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던지!”건축업을 하는 집안에서 태어난 파묵은 ”할아버지부터 아버지, 작은 아버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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