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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 “쁘레(준비), 알레(시작)!…펜싱 칼 찌르는 재미 너무 좋아요”[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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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혜 작성일24-12-21 12:26 조회2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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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82097.1.jpg“마스크 쓰고 펜싱 칼 잡고 상대와 겨루다 보면 머리에 칼을 맞을 때 ‘땅’하는 소리, 칼이 맞닿을 때는 ‘쨍’하는 소리가 아주 매력적이에요. 마치 제가 영화에 나오는 칼잡이가 된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공격해 목표 지점을 찌를 때의 기분도 짜릿하죠. 그리고 제가 평소 생각이 많은 편이라 머리가 복잡한데 펜싱하면 1시간 동안에 딱 이것 하나에만 집중할 수 있어요.”영상 프로덕션 PD로 일하며 동국대 영상대학원 영화영상제작학과를 다니는 박수지 씨(31)는 올 4월 W-펜싱클럽을 찾아 칼 쓰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평소 스포츠 관람을 즐기고 직접 해보는 것도 좋아했던 그가 올림픽 때마다 펜싱을 보며 ‘한번 해봐야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실행에 옮긴 것이다. 과거 필라테스도 했고 4년 전부터 풋살을 즐겼던 그에게 펜싱은 새로운 묘미를 줬다. “오직 나만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고 했다.“풋살은 5명이 플레이하다 보니 공격 및 수비 상황에서 제가 실수를 하면 팀에 해를 끼치게 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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