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 [특파원 칼럼/임우선]‘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의 자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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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혜 작성일24-12-22 23:25 조회19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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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 온통 한국이 계엄이라는데 무슨 말이야? 한국 괜찮은 거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가 벌어진 3일 미국인 지인이 이렇게 물어왔다. ‘나도 가짜뉴스인 줄 알았다’는 말 외에 할 말이 없었다. 윤 대통령의 ‘황당 계엄’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날 모든 미국 언론은 한국 기사로 도배됐다. 구글 트렌드 검색어 집계에선 전날까지 0에 가깝던 ‘계엄(martial law)’, ‘윤석열’ 검색 관심도가 미 전역에서 최고치인 100으로 증가했다. 2020년대에 계엄이란 단어와 함께 언급되는 나라는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 선혈이 낭자한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아프리카 수단과 아이티, 미얀마 정도다. 다른 사람도 아닌 대통령이, 느닷없이 잘나가던 ‘K’를 끌어내리고 이런 단어를 갖다 붙였다는 게 도무지 믿기지 않았다.불가역적 피해 준 대통령의 계엄 계엄 후 20일이 지났다. 그사이 체감하는 한국을 보는 미국의 시선은 이전과 다르다. 전에는 ‘K팝’, ‘K드라마’,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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