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 [동아광장/송인호]넘치는 허위 선동,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시급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신혜 작성일24-12-20 23:16 조회158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오늘날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쏟아지는 정보 중에서 진실을 찾아내고 이를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은 현대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시민 역량이다.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지동설을 주장하며 종교재판에서 이단으로 몰렸다. 당시 갈릴레이 시대(16∼17세기)는 종교가 사회와 정치, 문화 전반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시기였고 특히 가톨릭교회의 권위는 절대적이었다. 교회와 많은 사람은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고 태양과 별들이 지구를 중심으로 돈다고 믿었다. 그런데 갈릴레이는 다수의 위협과 집단 착오 속에서도 “그래도 지구는 돈다(Eppur si muove)”라는 작은 외침으로 진실을 말했다. 이 일화는 권위, 전통, 그리고 다수의 위협을 맹목적으로 따르지 말고, 합리적 의심과 과학적 사고를 통해 진리를 탐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집단적 착오의 위험한 다른 사례로 중국 문화대혁명을 들 수 있다. 1966년 마오쩌둥은 젊은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홍위병을 조직하고 ‘4대 구습’(구
[더보기]
[더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