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 [횡설수설/송평인]계엄 비선 설계자 노상원은 ‘안산 보살’… 또 무속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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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혜 작성일24-12-20 23:51 조회14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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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집 앞을 지나다 보면 뭐라고 딱히 부르기 힘든 기분이 들어 걸음이 빨라진다. 정신분석학자 지크문트 프로이트는 이런 느낌을 ‘운하임리히(unheimlich·영어로는 uncanny)’라고 불렀는데 적당한 번역어를 찾기 힘들다. 어떤 이질적인 것을 접했을 때 그것이 호기심을 갖게 하는 이질감이 아니라 으스스한 기분이 들어 피하고 싶은 이질감일 때 그런 말을 사용한다.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다른 무속인과 함께 점집을 운영해 온 사실이 밝혀졌다. 경기 안산시의 한 반지하주택에 자리 잡은 이 점집의 현관문에는 만(卍)자가 쓰여 있고 북어 등 굿이나 제사에 사용되는 물품도 놓여 있다고 한다. 단순히 무속에 빠진 정도가 아니라 스스로 무속인이 된 예비역 장성이라면 “내가 신(내림)을 받거나 한 건 아닌데 웬만한 사람보다 (점을) 더 잘 본다”고 한 김건희 여사의 눈높이에서도 모자랄 게 없다. ▷김 여사는 “남편도 약간 영적인 끼가 있어서 나랑 연결된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윤석열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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