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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 로코 이어 부성애도 통했다…주지훈, 눈물바다 만든 아빠 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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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혜 작성일24-12-22 08:51 조회1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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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96152.1.jpg“나만 혼자 죽은 거였구나, 혼자 무서웠겠구나.”최근 전편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원작·각본 강풀/연출 김희원) 7~8회는 조명가게 사장 정원영(주지훈 분)의 서사가 드러난 회차였다. 정원영은 처음부터 조명가게의 사장이 아니었다. 그는 생전 딸과 건물 붕괴 사고를 당했고, 사후세계를 의미하는 ‘조명가게’에서 자신이 딸을 혼자 두고 먼저 죽음을 맞이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오열했다. 결국 그는 이전 조명가게 사장에게 사정해 홀로 남은 딸만은 살려냈고, 그 대가로 조명가게를 이어받았다.‘조명가게’는 주지훈의 저력이 또 한 번 돋보인 작품이다. 초반 1~4회가 시청자들의 의문을 증폭시키는, 각 인물들의 개별 서사를 다루는 흐름으로 전개됐지만, 주지훈이 각 인물들 사이 연결고리로 이야기의 중심을 다잡았다. 4회 말미에 이르러서야 그간 아무 연관성이 없어 보였던 인물들이 한 중환자실에 나란히 누워있는 엔딩으로 관계의 윤곽이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의식 없이 누워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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