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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 [광화문에서/김정은]‘증원 혜택’ 신입생도 동참… 명분 잃은 의대생 수업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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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혜 작성일25-03-09 23:38 조회1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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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72564.1.jpg“긴급 상황입니다. OO대학 오늘 1학년 OO명 수업 들었답니다.” 이달 6일 의사·의대생 익명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 올라온 글의 일부다. 의정 갈등이 1년 넘게 이어지면서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 역시 장기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5학번 신입생들의 1학기 수업 참여 현황을 파악한 글이 의대생 커뮤니티에 발 빠르게 올라온 것. 지난달 한양대 의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에선 재학생들이 25학번을 대상으로 휴학을 강요한 정황이 나와 교육부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한양대뿐만 아니라 복수의 의대 신입생 OT에서 신입생들에게 휴학을 종용하고 수업 거부의 명분을 강조한 자료집이 배포됐다고 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4일 개강 이후에도 전국 40개 의대는 여전히 ‘개점휴업’ 상태다. 교육부의 ‘의과대학 수강 신청 현황’에 따르면 전국 의과대학 40곳 중 10곳은 1학기 수강 신청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기존 의대생뿐만 아니라 ‘의대 증원 혜택’을 받고 입학한 25학번 신입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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