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을 닮은 로봇이 작업장 선반에서 엔진 커버를 꺼내 들고 고개를 돌려 걷기 시작한다. 로봇은 손에 쥔 엔진 커버를 맞은편 이동식 보관함에 정확하게 꽂아 넣는다. 땅에 떨어진 엔진 커버를 쭈그려 앉은 채로 들어올리기도 한다. 이 로봇은 부품을 든 채로 장애물 위를 뛰어다니는 것은 물론 공중제비도 도는 것도 가능하다.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5일(현지 시간) 이같은 로봇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휴머노이드 로봇 ‘올 뉴 아틀라스’의 인공지능(AI) 학습 과정 영상을 공개했다. 실제로 이 같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 대신 힘들고 위험한 제조업 현장 업무를 수행하는 날이 머지않았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연말에 현대차그룹 생산 거점에 아틀라스를 시범 투입할 계획으로 적합한 국내외 사업장을 검토 중이다. 아틀라스가 담당할 부품 운반 작업은 다양한 부품의 유형을 구분하고 무게를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연구진은 아틀라스가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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