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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 국내 첫 생체 간이식 아이, 어엿한 서른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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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혜 작성일24-12-17 03:05 조회1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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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58224.1.jpg“30년 전 첫돌을 맞기도 전에 국내 첫 생체 간이식(산 사람의 간 일부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은 생후 9개월 아이가 이제 어엿한 사회인이 됐습니다. 의료진의 헌신과 의료진을 믿고 따라준 환자와 가족이 만든 결실입니다.” 16일 서울아산병원은 1994년 12월 8일 아버지의 간 일부를 이식받았던 국내 첫 생체 간이식 환자 이지원 씨(30)가 올해 건강하게 서른 살을 맞았다고 밝혔다. 대학에서 의료관리 분야를 전공한 이 씨는 현재 보험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 씨는 선천성 담도 폐쇄증에 따른 간경화로 태어난 직후 숨을 거둘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이승규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석좌교수와 김경모 서울아산병원 소아소화기영양과 교수가 국내에서 처음 시도한 생체 간이식을 통해 아버지의 간 4분의 1을 이식받으며 고비를 넘겼고 이후 건강하게 자랄 수 있었다. 김 교수는 “간 이식 후 관리를 철저히 한 덕분”이라며 “첫 이식 환자가 성공적으로 삶을 꾸려가는 모습은 앞으로 생체 간이식을 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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