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 [책의 향기]별이 빛나는 밤, 고흐의 마음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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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혜 작성일24-12-14 03:19 조회11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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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반짝이는 밤하늘은 늘 나를 꿈꾸게 한다. 창공에서 반짝이는 저 별에 갈 수 없는 것일까?” 1888년 6월 네덜란드 출신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는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 ‘별’에 대한 갈망을 털어놓았다. 고흐는 편지에서 자신이 어떤 생각을 지녔는지 명확하게 이야기하지 않았다. 다만 “루앙에 가려면 기차를 타야 하는 것처럼, 별까지 가기 위해서는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 죽으면 기차를 탈 수 없듯, 살아 있는 동안에는 별에 갈 수 없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후 고흐는 별에 대한 그림들을 연달아 그렸다. 1888년 9월엔 자신이 살던 노란 집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에 있는 론강 강둑의 모습을 담은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 광장 카페에서 밤 풍경을 그린 ‘밤의 카페 테라스’를 완성했다. 귀를 자른 뒤 요양원에 있던 1889년 6월엔 ‘별이 빛나는 밤’을 그렸다. 밤하늘 별이 소용돌이처럼 빙글빙글 돌아가는 모습을 담은 그의 대표작 말이다. 1년 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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