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 “3일 계엄사태 이후 해외주문 끊겨”
페이지 정보
작성자 신혜 작성일24-12-23 03:23 조회124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거짓말 안 하고 3일 계엄 사태 이후 주문이 거의 끊겼습니다.” 대구 성서공단에서 중동 전통 의복용 직물을 만들어 수출하는 한상웅 한신특수가공 대표(72)는 18일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정치 불안이 빨리 해소되지 않으면 우리 같은 중소기업들은 버텨낼 재간이 없다”고 했다. 중소기업계가 이달 초 비상계엄 사태부터 이어진 불안한 정치 상황 속에서 치명상을 입고 있다. 해외 수출에 차질을 빚는 데다 환율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인 달러당 1450원대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과도한 인건비, 값싼 중국산과의 출혈경쟁 등으로 고사 위기에 몰린 중소 제조업체들은 “탄핵 정국이 불 난 집에 기름을 부은 격”이라고 하소연한다.중소 제조업 생태계는 곳곳에서 위험 신호가 켜지고 있다. 22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10월 전국 공장 경매 건수는 327건이었다. 2021년 3월(386건) 이후 3년 7개월 만에 가장 많다. 경매로 나온 공장들이 새 주인을 찾은 낙찰률도 30%를 밑돌았다. 망한 곳은 많
[더보기]
[더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