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 “해외진출이 아니라 쫓겨난 것… 脫한국 中企 90% 안돌아간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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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혜 작성일24-12-23 03:23 조회19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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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제조업 하기 너무 힘듭니다. 우리끼리(제조업 하는 사람들)는 ‘해외로 나온 게 아니라 쫓겨난 것’이라고 해요.” 1972년 제조업을 시작해 현재 인도네시아에 제조 공장을 두고 있는 한 중소기업 대표는 이렇게 말한 뒤 “대기업도 아닌 우리가 문화도 다르고 언어도 다른 외국에 왜 굳이 나와서 공장을 차리겠나”라고 반문했다. 그의 회사는 한국 본사에서 180명을, 인도네시아에서는 1000여 명을 고용하고 있다. 그는 “내가 아는 회사들 90%는 (한국에) 다시 안 돌아올 겁니다”라고도 했다. 인건비가 비싸 이익을 내기 힘든 구조인데, 주 52시간제도 도입 이후엔 발주처의 주문 물량도 제때 맞춰주기 힘들다는 게 이유였다. 그는 수년 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한국에 다시 공장을 세우자는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한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대기업들이 미국, 유럽,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 대규모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건 해당 시장 공략을 보다 빠르게 공격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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