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 동지에 팥죽 먹는 까닭은… 양기 보강해 면역력 올리기[이상곤의 실록한의학]〈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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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혜 작성일24-12-16 23:11 조회12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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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중 밤이 가장 긴 날인 동지. 우리는 왜, 언제부터 동지에 팥죽을 먹게 되었을까. 조선왕조실록은 그 기원을 “전염병 예방”에서 찾는다. 세종 16년 실록에는 전염병의 치료법을 설명하면서 “새로운 베로 만든 자루에 붉은 팥 1되를 담아 우물 안에 넣었다가 3일 만에 꺼내 온 식구가 27알씩 복용한다”라고 적고 있다. 조선 후기 윤기 선생이 쓴 무명자집이나 실록에는 “공공(물과 추위를 관장하는 신)의 아들이 동짓날 죽었는데 역질을 퍼뜨리는 마마 귀신이라는 역귀가 됐다. 이에 공공이 생전에 아들이 팥을 싫어한 사실을 기억하고 팥죽을 쑤어 먹고 역질을 막았다”라고 적혀 있다. 조선 후기의 성리학자이자 실학자인 이익의 성호전집에도 “동지에는 찹쌀가루로 새알심(鳥卵心)을 만들어 팥죽에 넣어 끓인 다음 사당에 올려 제사 지내고 팥죽을 대문의 문짝에 발라 재앙을 없앴으며 이웃에도 돌려 나눠 먹었는데 이를 ‘동지팥죽’이라고 하였다”라는 기록이 있다. 팥은 한여름에 종자를 심어 싹이 나오고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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