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 계엄 폐해 절감, 저항 용기 얻어, 합창하며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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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혜 작성일24-12-17 03:05 조회11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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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는가?” 8일 노벨 문학상 수상 소설가 한강이 스웨덴 한림원 수상 강연에서 5·18민주화운동을 언급하며 던졌던 질문이다. 14일 국회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제안 설명 도중 이 발언을 인용하기도 했다. 5·18의 참상을 다룬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는 최근 벌어진 12·3 불법 비상계엄 사건을 거치며 주목받고 있다. 탄핵 집회에서 만난 다수의 시민은 이 소설을 비롯해 영화 ‘서울의 봄’ ‘택시 운전사’ ‘1987’ 등 K문화예술을 통해 얻은 배경지식이 탄핵 집회 참여에 동기부여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이번 탄핵 집회에 참가한 대학생 최모 씨(23)는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이후 ‘소년이 온다’를 읽었다”며 “계엄 사태의 심각성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직장인 유한종 씨(30)는 “계엄이 선포된 3일 밤의 상황과 영화 ‘서울의 봄’ 속 상황이 똑같다고 느꼈다”며 “영화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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