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 경찰 꿈꾼 22세, 투병 속에서도 기증 결심…5명 살리고 하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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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혜 작성일24-12-17 09:41 조회10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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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아. 늘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을 좋아했고 아픈 상황에서도 더 어려운 사람을 걱정했던 너였지. 마지막 순간까지도 누군가를 위해 아름다움을 나누고 떠나는 내 딸아, 자랑스럽고 엄마로서 감사하고 사랑한다. 보고 싶어. 유선아”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28일 가천의대 길병원에서 원유선 씨(22)가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에게 생명을 선물하고 하늘의 천사가 돼 떠났다고 17일 밝혔다.원 씨는 지난달 20일 저녁 어지러움을 호소하다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으며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 폐장, 간장, 신장(좌·우)을 기증했다.원 씨는 2018년 2월 전신중증근무력증을 진단받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힘들어, 경찰이 되고자 했던 꿈을 포기해야만 했다. 힘든 투병 생활이 이어지는 중에도 만약 삶의 끝이 온다면 누군가를 살리는 기증을 하고 싶다며 기증희망등록을 신청했다.가족들은 마지막 순간에 생명나눔을 실천하고자 했던 원 씨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고자 기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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