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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 [사설]“경고용” 이어 “내란 아닌 소란”… 사전 모의 정황 넘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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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혜 작성일24-12-18 23:58 조회1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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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78018.1.jpg내란 혐의로 수사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기관들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아예 출석요구서 자체를 받지 않는다. 대통령 관저로 보낸 우편은 ‘수취 거부’로 처리되고 대통령실 총무비서관 앞으로 보낸 우편은 ‘수취인 불명’으로 배달되지 못했다. 인편으로 전달하려고 해도 대통령 비서실과 경호처가 소관 업무가 아니라며 수령을 거부하고 있다. 윤 대통령 측은 변호인단 선임이 완료되지 않았고 출석 요구가 여러 수사기관에서 중구난방으로 온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그러나 헌법재판소가 보낸 통지서조차 송달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윤 대통령 측이 일단 버티며 시간을 끌자는 게 진짜 이유라고 볼 수밖에 없다. 윤 대통령은 12일 대국민담화에서 “저를 탄핵하든 수사하든 이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했다. 당당히 맞선다는 게 고작 수사기관이나 헌재가 보내는 서류의 수취부터 거부하는 것이었나. 검찰 수사든, 헌재 심판이든 ‘정치적 책임이든 법적 책임이든 피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킬 의지를 보여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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