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 [월요 초대석]“비상계엄, ‘공격성’이 부메랑처럼 돌아온 자기 파괴적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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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혜 작성일24-12-22 23:25 조회18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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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밤 국회에 무장 군인이 들이닥치는 비현실적인 광경에 적지 않은 국민들이 불안에 시달렸다. 반헌법적 비상계엄이 준비되고 실행된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분노도 확산되고 있다. 이렇게 받은 충격은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 과거의 것이 된 줄로만 알았던 ‘내란’이나 ‘대통령 탄핵’ 같은 단어를 우리 사회가 다시금 마주하는 데엔 무의식적 배경이 있지 않을까. 국제정신분석협회가 인증한 국내 최초의 정신분석가 정도언 서울대 명예교수(73)를 19일 만났다. 정 교수는 “분노를 추스르고 이번 사태를 우리 사회가 도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국민의 충격이 컸습니다. ‘계엄 트라우마(정신적 외상)’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저는 3일 밤 일찍 자고 다음 날 일어나니 계엄이 일어나고 해제까지 돼 있더군요. 국민이 균일한 집단이 아니니 받아들이는 것도 달랐을 겁니다. 앞선 험난한 세월을 겪은 세대는 충격보다는 ‘안타깝다, 어리석다’는 기분이 더 크지 않았을까 짐작합니다. 우리나라가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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