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 노인 약 과다 복용 막을 주치의 시스템 필요[기고/이충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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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혜 작성일24-12-19 23:07 조회14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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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세 환자의 보호자인 아들이 방문 진료를 요청했다. 어머니가 기력 저하와 부종이 심해 진찰과 수액 처치 등을 부탁했다. 환자는 4∼5개월 전부터 거동이 불편하여 외출이 어려웠고, 보호자가 대신 평소 다니던 의료기관 3곳에서 약을 처방받고 있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 환자의 의식 상태는 졸음이 오는 상태로 반혼수 상태였으며, 전신 부종이 동반되고 호흡이 곤란한 상태였다. 환자와 처음 대면할 때 먼저 해야 할 일은 환자의 약을 검토하는 일이다. 방문 진료가 필요할 만큼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은 대부분 많은 약을 복용 중이며, 그중 건강에 오히려 해가 되는 약이 한두 개는 있기 마련이다. 이 환자는 심부전, 고혈압, 당뇨 등으로 인근 병원을 다녔으며, 무릎과 허리 통증으로 정형외과 의원을 이용했으며, 인근 의원에서 골다공증, 위장 장애 및 진통제를 처방받아 복용 중이었다. 약제 평가에서 문제가 되는 약이 여러 가지 발견됐다. 심부전을 악화시킬 수 있는 소염진통제를 두 가지나 복용 중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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