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13일 서울 주요 사립대학 총장들에게 올해 등록금을 인상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할 예정이다. 교육부가 등록금 동결을 압박한지 17년째인 올해는 대학들이 교육 경쟁력 하락의 심각성을 이유로 등록금 인상 움직임을 보이자 직접 동결을 요구하려는 것이다. 앞서 교육부는 8일 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에 등록금 동결을 당부했고 거점국립대들은 결국 10일 교육부 입장을 따르기로 결정했다. 13일 서울 주요 대학에 따르면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이날 오후 4시 영상 간담회를 통해 서울 주요 사립대 총장들에게 등록금 동결을 당부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날 회의에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 회장인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과 경희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등 서울 주요 사립대학 총장들에게 참석을 요청했다. 앞서 거점국립대학 총장협의회와의 간담회 때 “국립대가 등록금 동결에 참여해 모범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던 것처럼 이날 오 차관은 서울 주요 사립 대학들에게 ‘모범을 보여달라’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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