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 “카페서 음료 만들며 초로기 치매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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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혜 작성일25-01-14 03:24 조회16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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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주스 나왔습니다.”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월보건지소 1층 한편에 마련된 ‘초록기억카페’. 초록색 앞치마를 두른 중년 남성 카페 점원이 손님 테이블에 주스 두 잔을 내려놓으며 미소 지었다. 이곳은 초로기 치매 환자들이 직접 음료를 만드는 특별한 매장이다. 초로기 치매는 만 65세 이전에 발병하는 치매다. 영화 ‘내 머릿속의 지우개’의 여주인공이 바로 초로기 치매 환자였다. 초로기 치매는 젊은 나이에 발병하기에 경제 활동에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 노년기 치매에 비해 치료 정보와 맞춤형 복지도 부족한 편이다. 서울시는 환자들의 경제 활동 참여를 돕기 위해 초로기 치매 환자들이 운영하는 카페를 기획했다. 지역 치매안심센터에서 직원 10명을 선정했고, 카페 이름은 ‘초로기’ 발음과 비슷한 ‘초록’으로 지었다. ● “다시 일하면서 자신감 생겨” 김성식 씨(63)는 20년 넘게 초로기 치매를 앓아 직장생활이 어려웠고 오랫동안 생활고를 겪었지만, 초록기억카페에서 일하며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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