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 “어르신한테도 키오스크만 강요”…식당 주문 진땀 뺀 노부부 안쓰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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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혜 작성일25-01-02 10:20 조회18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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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무인 안내기)가 식당·카페·은행 등에 빠르게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음식점에서 애 먹은 노부부의 사연이 공분을 불러일으켰다.지난달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르신들한테도 꼭 키오스크 강요해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A 씨는 “동네에 맛집으로 유명한 칼국수 가게가 있다. 시부모님 모시고 자주 가는데, 원래는 키오스크가 아니고 직접 주문받았다”라며 “이번 주말에 시부모님 두 분이 다녀오신다길래 항상 먹는 메뉴를 알려주고 잘 다녀오시겠거니 했다”고 운을 뗐다.하지만 이날 저녁 시부모는 “이제 거기 못 가겠다. 무슨 핸드폰 같은 걸 눌러서 주문해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알고 보니 해당 식당은 키오스크를 도입해 손님들이 이를 통해 주문하게끔 바뀌었다.키오스크 사용이 어려웠던 시부모가 직원을 불러 “주문을 받아달라”고 요구했으나, 직원은 “사람이 너무 많으니 키오스크로 주문해라. 보면 어떻게 하는지 아실 것”이라고 안내한 뒤 쌩 가버렸다고 한다.당시 시부모가 버벅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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