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 [사설]벼랑 끝 석유화학, 구조조정 골든타임 놓치면 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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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혜 작성일24-12-23 23:39 조회14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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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3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중국산 저가 공세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석유화학 업계에 대한 지원책을 내놨다. 공장 매각 및 인수합병(M&A) 등 사업 재편을 유도하기 위해 금융·세제 지원을 강화하고, 구조조정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을 위해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유동성 해소를 위해 3조 원 규모의 정책금융자금을 공급하고, 사업 재편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로드맵도 수립한다. 석유화학은 한국 수출 품목 5위를 차지할 정도로 수출 효자 산업이었지만, 최근엔 중국발 공급 과잉과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벼랑 끝에 몰려 있다. 생산물량의 절반가량을 수출하며 범용품 중심으로 몸집을 키워 온 전략이 한계에 직면했다. 국내 주요 화학업체 6곳의 올해 1∼9월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반 토막 났다. 문제는 앞으로 상황이 나아질 가능성이 낮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3∼5년의 경기 사이클이 있어 ‘버티면 회복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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