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 토끼 그림이냐 오리냐… 내 생각이 객관적 답이라는 착각을 버려라[강용수의 철학이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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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혜 작성일24-12-23 23:09 조회16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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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을 배제하고 볼 수 있을까우리는 세상을 왜 다르게 보는 것일까? 이러한 물음은 우리의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과학에서도 매우 중요한 주제다. 우리는 흔히 ‘팩트 체크’라는 말을 사용하면서 인간의 주관을 배제한 사실 그 자체가 있다고 확신한다. 그래서 타인의 생각이 틀렸다면서 객관적으로 바라볼 것을 강조한다. 그러나 우리의 주관을 배제한 순수한 사실, 객관적 세계를 어떻게 알아낼 수 있을까?》과학철학사에 나오는 예시는 다음과 같다. 만약 길을 가다가 X-Ray 사진이 하나 떨어져 있다고 가정해 보자. 그러면 그 흑백사진을 본 사람의 반응은 어떠할까? 흑백그림에는 특정 환자의 건강정보가 들어 있지만 의학적 지식이 없는 사람에게는 이미지에 불과하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의학적 지식의 깊이에 비례해서 정보가 다르게 해석된다. 일반인은 전혀 알 수 없지만 의대생이라면 어느 정도 환자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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