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 “北학자들, 내몽골까지 고조선 강역으로 간주해 中과 역사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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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혜 작성일24-12-19 14:43 조회12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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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된 강상(崗上) 무덤 발굴 ‘비파형동검’은 평양의 조선중앙역사박물관에도 거의 똑같은 것이 있다. 차이점이라면 북한에 있는 유물은 진품이고, 남한에 있는 건 복제품이라는 것. 이것은 1963~65년 북한과 중국이 다롄 일대를 공동으로 발굴 조사한 끝에 찾아낸 고조선의 핵심 유물이다. 다만, 당시 중국 측은 북한의 ‘고조선’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청동기’ 유물이라고만 명명했다. 고조선의 강역을 둘러싼 북한과 중국의 고대사 논란이 이때 본격적으로 불거진 것이다. 중국 고고학자 안즈민(安志敏·1924∼2005)의 일기를 최근 번역 출간한 강인욱 경희대 교수(북방 고고학)는 18일 기자와 만나 “1960년대 북중 고고 발굴단(조중 고고 발굴대)은 구성부터 운영까지 다분히 정치적 색채가 강했다”고 설명했다. 1960년대 중소갈등이 본격화되면서 북한을 자국 편으로 끌어 들어야 했던 중국이 북한의 공동발굴 요구를 받아들였다는 얘기다. 당시 북한 역사학계에선 고조선 중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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